경기도, 24일부터 ‘더 경기패스’ 사전 신청

알뜰교통카드 대체…‘전국, 전 교통수단 환급’
오는 5월부터 매월 이용액 20~53% 환급 적용

조용석 기자 승인 2024.04.22 10:48 | 최종 수정 2024.04.22 10:50 의견 0

경기도가 오는 24일부터 도민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모든 대중교통 수단에 사용할 수 있는 교통비 환급 카드 ‘더(The) 경기패스’ 사전 신청을 진행한다.


5월 1일부터 시행되는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전 국민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 ‘K-패스’에 경기도민 혜택을 더한 정책이다. 19~39세 청년은 매월 교통비의 30%, 40세 이상은 20%, 취약계층은 최대 53%까지 환급된다.

경기패스 사용을 희망하는 도민은 24일부터 11개 금융기관(신한·우리·하나·삼성·KB·현대·NH·BC·IBK·광주은행·케이뱅크) 중 원하는 곳에서 신용·체크카드, 선불 교통카드 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이후 카드를 수령하면 다음 달 1일부터 K-패스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회원가입 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경기패스는 도내 거주 사실을 확인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 연계된다.

경기패스는 광역버스·신분당선이 제외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GTX(광역급행철도)에도 적용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 환급 방식인 만큼 최초 한 번만 등록하면 매달 충전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경기도는 경기패스와 K-패스를 이용할 수 없는 6~18세 어린이·청소년에게는 연 24만원의 교통비 지원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고양파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