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돋보기】무엇이 진실인지...전문가도 분분한 4대강 보

한용태 전문위원 승인 2023.07.23 17:14 | 최종 수정 2023.07.26 04:08 의견 0

7월 17일(월)

√‘내집단 편향(ingroup bias)’ → 사람은 대체로 내가 속한 집단에는 관대하고 그 구성원을 우월하게 평가하며, 상대집단은 과소평가하고 부정적인 사람들로 어렴풋하게 인식하는 사회현상을 뜻하는 사회과학용어. 예를 들어 한일전 축구 경기에서 우리나라 선수의 반칙은 좀 너그럽게 넘기는 반면, 일본 선수의 반칙에는 격하게 분노하고 일본팀이 자주 반칙을 일삼는 집단인 것처럼 생각해버리는 것과 같다.(한국)

√뜻을 들어도 헷갈리는 ‘신문’(訊問)과 ‘심문’(審問)의 차이 → ▷‘신문’은 법원이나 기타 국가기관이 증인·당사자·피고인 등에게 말로 물어 조사하는 일을 뜻하고 ▷‘심문’은 법원이 당사자나 이해관계자에게 서면 또는 구두로 진술할 기회를 주는 일을 의미한다. 즉 ‘신문’은 ‘조사’에, ‘심문’은 판사가 ‘말을 들어주는 일’에 방점이 찍힌 말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유도신문’은 있어도 ‘유도심문’은 없는 이유이다.(경향, 우리말 산책)

√박봉의 나라 일본?... → 연봉 2700만원 日요리사 미국 가니 7억원, 185만원 간병인은 호주 가니 700만원... 박봉에 조국 등지는 일본인들. ‘앞으로는 일본인이 동남아에서 일하게 될지도 모른다’. 일본의 일론 머스크로 불리는 경영인 호리에 다카후미(51)의 책 <10년 후의 일본> 큰 반향.(서울)

7월 18일(화)

√이대로 비 계속 내리면 → 역대 장마 강수량 최고기록 2020년 856.1㎜ 넘어설 듯. 지난 20일간 중부지역 평균 424.1㎜, 남부지역 422.9㎜의 비가 내렸다. 2020년에는 장마기간이 54일에 달했다.(문화)

√‘여성우선주차장’,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 → 서울시, ‘주차장 조례’ 개정. 가족배려주차장 이용대상은 여성과 임산부 외 고령 등으로 이동이 불편한 사람이나 영유아를 동반한 운전자로 확대된다.(국민)

√길이 11m ‘초대형 산갈치’, 대만해역서 스쿠버 촬영 → 깊은 바다에 사는 ‘산갈치’는 모양과 빛깔은 갈치처럼 생겼지만 분류학적으로는 갈치와 거리가 멀다. 지진 등을 미리 감지, 산갈치가 나타나면 지진이 발생한다는 속설이 있지만 과학적 연구가 필요하다.(서울)

*우리 전설에서도 바다갈치가 엄청 오래 묵어 산으로 가면 산갈치가 되는데, 지나가는 곳마다 초목이 마르고 그 근방에 가뭄이 일어난다고.​

7월 19일(수)

√중앙부처 문자 복사한 ‘스팸성’ 재난문자만 남발... 실효성 있는 현장정보는 없었다 → 전국 지자체에 10분마다 강수자료 알 수 있는 대당 8000만원짜리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4323대나 깔려 있지만 이번 주민대피 재난문자 발송에는 전혀 활용되지 못해.(경향)

√치매치료 돌파구 열리나 → 올들어 美·日 제약사 치료제에 이어 세 번째 알츠하이머 치료제 FDA 승인.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 ‘도나네맙’, 인지력 저하 35% 늦춰. 환자 절반은 뇌에 축적된 베타 아밀로이드가 충분히 제거돼 1년 후 치료를 중단했다고 연구진 밝혀.(세계)

√국산 原乳값 3년간 18% 오를 때, ‘반값’ 폴란드 우유 대공습 → 폴란드, 호주산 우유 가성비 앞세워 시장 잠식. 수입우유의 75%를 차지하는 폴란드산 멸균우유, L당 1350원으로 국산 반값. 3년 뒤 관세 없어지면 더 싸질 전망.(한경)

7월 20일(목)

√‘극한호우’ → 기상용어로 ‘극한호우’는 1시간 누적 강수량 50mm 이상, 3시간 누적 강수량 90mm 이상이 동시에 관측될 때를 말한다.(헤럴드경제)

√도금 벗겨지고 녹나고... 도쿄올림픽(2020) 메달 → 은메달 중국 카누 선수, 금메달 태국 태권도 선수, 금메달 중국 트렘플린 선수, ‘이게 일본의 장인 정신이냐...’ 도쿄올림픽 메달은 폐 휴대폰에서 추출한 금·은·구리를 재활용해 만들었다고.(아시아경제)

√현재의 ‘의대 열풍’ 어떻게 보나? → 30년 뒤에 어떻게 바뀔지 생각하지 못하는 거다. 의대 본과생들에게 특강할 때 이런 이야기를 했다. 앞으로 의료체계가 완전히 바뀔 거다. 예를 들면 지금 인기과인 영상의학과가 10년 뒤면 사라질 수 있다. AI가 판독한다. 지금 의대 가는 친구들도 앞으로 20년 뒤면 완전 달라질 거다. 염재호 태재대 총장(전 고려대 총장) 인터뷰 중.(문화)

7월 21일(금)

√고춧가루 냉동실에서 오히려 곰팡이 잘 핀다 → 농촌진흥청 실험 결과. 고춧가루를 ▲-20°C ▲0°C ▲4°C ▲10°C의 환경에서 각각 10개월 이상 보관하며, 10일마다 측정해 보니 10°C에 보관할 때 곰팡이 발생이 가장 적었다고.(헬스조선)

√성병 진단을 받고도 여성과 성관계를 해 성병을 옮긴 남성 → 법원, 상해 혐의로 징역 6개월 선고. 피해자 여성의 상해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은데다 완치가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피해자의 신체적·정신적 고통이 상당하다고 판시.(아시아경제)

√무엇이 진실인지...전문가도 분분한 4대강 보 → 환경부, 20일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4대강 보(洑) 존치, 운영 정상화’ 발표. 정권 교체 거치며 철거 확정 2년여 만에 뒤집힌 것. 홍수 예방과는 큰 관련 없고 수질엔 부정적, 가뭄에 ‘물그릇’ 역할은 긍정적... 학계까지 정쟁 휩쓸려 합리적 토론 실종.(한국)

옛 곰나루에서 바라본 공주보_사진 | 유성문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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