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돋보기】 ‘모란’의 향기?

한용태 전문위원 승인 2022.05.21 02:20 | 최종 수정 2022.05.21 03:00 의견 0

5월 16일(월)

√이번 지방선거 무투표 당선자 494명 → 이 중 30%가 전과자... 4년 전 무투표 당선자 89명... 진영 갈등 심화로 양당제가 더 공고해지고 지역주의가 재강화된 결과.(세계)

√‘선악과’는 사과? → 성경에 나오는 ‘선악과(금단의 열매, the forbidden fruit)’가 사과라는 증거는 없다.(중앙선데이, 칼럼)

*개역한글판 성경 구약 창세기에서도 그냥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라고 나온다. 중세 이전엔 무화과가 선악과로 여겨졌다. 미켈란젤로도 선악과로 무화과를 그렸다.

√백신 접종률 ‘0’%, 북한 → 치료제마저 전무한 북한에서 오미크론이 퍼지면 델타변이나 중국 우한 초기처럼 피해 극심 전망... 감염자 12일 1만8,000명에서 사흘 만에 3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빠른 증가세.(경향 외)

5월 17일(화)

√정유사들, 유류세 인하분 제대로 반영하나? → 유류세 인하폭 20%에서 30%로 확대, 경유의 경우 L당 58원 인하효과 발생, 그동안의 경유 국제가격이 88원 오른 걸 감안하면 30원 정도만 올라야 하지만 주유소의 74.9%가 30원 이상 오른 가격으로 팔고 있어...(아시아경제)

√‘요양병원=현대판 고려장’ 막으려면 →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10명 중 7명은 입원 필요 없는 노인... 장기요양보험은 노인이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입원하면 재가서비스에 지급하는 돈의 2배를 입원비로 주고 있다. 제도가 노인을 요양병원으로 보내는 셈. 재가서비스 시스템 개선 필요.(중앙)

√‘모란’의 향기? → 선덕여왕은 공주 시절 당나라에서 보내온 모란 그림에 나비가 없는 것을 보고 향기가 없을 거라고 했는데 훗날 실제 모란이 들어왔을 때 진짜로 향기가 없어 그 영민함에 모두 탄복했다는 이야기가 <삼국유사>에 있지만 사실 모란꽃은 향기도 좋고 나비가 아주 좋아한다.(문화, 전문가 칼럼)

백모란 | 사진 유성문 주간

5월 18일(수)

√5·18 헌법 전문 등재? → 우리 헌법은 현재 3·1운동, 임시정부, 4·19 등 3개 역사적 사건 등재. 서구 선진국 헌법엔 이런 역사적 사건들을 담지 않아. 미국의 독립혁명, 프랑스 대혁명 등도 헌법 전문에 없어. 계속 늘어나는 역사적 사건을 추가하는 것도 불합리하고 정말로 중요한 역사적 사건은 헌법에 수록하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서 충분히 조명된다는 인식.(문화)

√이제 이직은 다반사 → 청년 직장인 46%가 이직 경험.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19세 ~34세 청년 3,224명 조사. 이직 사유는 ▷임금·복리후생이 23.9% ▷직장상사 등 근무환경(20.4%) ▷육아·가사 등 집안사정(16.1%) ▷적성 기술 불일치(14.0%) 순.(아시아경제)

√일본의 ‘슈카스(終活, 종활)’ → 노인이 직접 인생 말년과 임종을 준비하는 행동 일체를 가리키는 일본의 신조어. 日 도쿄의 한 구청, 본인이 사망하면 미리 등록된 사람에게 알리고 고인이 원했던 대로 뒷일을 대신 처리해주는 ‘슈카스 서비스’ 제공 시작.(조선)

5월 19일(목)

√지하철 승강장과 전동차 간격 → 서울지하철에서 가장 넓은 곳은 28cm에 달해(4호선 성신여대역 3-3).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발빠짐 사고 총 340건. 이런 간격이 생기는 것은 곡선구간 때문. 간격 10cm 이하로 규정되어 있으나 법이 개정된 2005년 이후 지어진 역만 해당. 아직 뾰족한 안전대책 없어.(경향)

√날씨예보 16배 상세하게 → 기상청, 한국형 새 모델 개발, 지난 12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가. 기존 가로세로 12㎞ 격자 간격으로 예측하던 기상정보를 3㎞ 간격으로 좁혀. 국지적 집중호우의 예보 역량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문화)

√바다 → 온난화로 증가된 열에너지의 90% 이상을 바다가 흡수한다. 1초마다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원자폭탄이 4개씩 폭발하는 수준이다. 이러니 바다가 멀쩡할 리가 없지 않겠느냐... 남성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부교수 인터뷰.(헤럴드경제)

5월 20일(금)

√전기차 보급률 1위 노르웨이 → 올 판매 승용차의 90% 가까이가 전기차. 전기차 확산 위해 부가세 25% 전액 면제 등 혜택. 무엇보다 노르웨이의 살인적인 기름값도 전기차 보급 1등공신. 산유국임에도 지난 16일 휘발유 3,247원으로 홍콩에 이어 세계 두 번째.(세계 외)

*노르웨이의 전기는 90%가 넘게 수력발전이어서 전기차의 친환경성이 가장 높은 조건

√아파트 이름 바꾸기 → 소유자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받고 지자체 허가를 받으면 가능하다. 아파트가격 상승을 노린 단지 명칭변경 신청 증가에 부작용 우려도.(아시아경제)

√고구마 →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 이름은 달콤한 ‘마’라는 뜻으로 ‘감저(甘藷)’였다. 그런데 감자에게 이름을 빼앗기고 들여올 당시 일본에서 불리던 이름(고코이모·孝行藷)을 음차해 고구마가 됐다는 설이 유력하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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